완주군, 혁신도시 클러스터 용지 매입

4만4954㎡ 135억원에 / 지방의정연수원 유치 등 지역발전 핵심부지 활용

▲ 완주군은 14일 전북개발공사와 전북 혁신도시 클러스터 부지 중 미분양으로 남아있었던 클러스터 용지 5번 1만9302㎡와 6번 2만5652㎡에 대한 협약을 체결하고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완주군이 전북 혁신도시 클러스터 용지를 매입, 국립 지방의정연수원 유치 등을 위한 지역발전 핵심부지로 활용한다.

 

완주군은 14일 전북개발공사와 전북 혁신도시 클러스터 부지 중 미분양으로 남아있었던 클러스터 용지 5번 1만9302㎡와 6번 2만5652㎡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서는 2018년 매매를 위한 본 계약을 체결하고 완주군의 재정여건 등을 고려해 2018년에 계약금을 지급하고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 분할 상환한다는 조건이다. 클러스터 부지매입 금액은 5번 1만9302㎡가 57억9000만원, 6번 2만5652㎡가 76억9500만원 등 총 135억원에 달한다.

 

당초 클러스터 용지는 분양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전북개발공사에서 소규모 크기로 분할해 매각을 추진하려고 했지만 완주군에서 소규모로 매각이 이루어질 경우 대규모 사업 유치 등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판단, 이번에 매입 협약을 추진했다.

 

군은 클러스터 부지를 새 정부의 혁신도시 활성화 전략에 맞춰 정치권과 적극적인 공조를 벌여 국립 지방의정연수원 유치 등 지역 미래발전을 위한 교두보로 활용할 계획이다.

 

박성일 군수는 “이번 협약은 단순한 클러스터 용지 매입을 넘어서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주춧돌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대규모 국책기관을 적극 유치해서 지역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