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의회 박현규 의원(효자 1·2·3동)은 15일 제341회 제1차 정례회 5분 발언을 통해 “복원되고 있는 전라감영의 지붕을 도민성금으로 올리자”고 제안했다.
박 의원은 “호남의 중추적인 역사를 전북에서 광주로 빼앗김으로써 잃어버린 자긍심과 자존심을 되찾기 위해 ‘범도민적 기왓장 모으기’운동을 제안한다”며 “복원되고 있는 전라감영의 기와를 올리려면 기왓장이 10만장 필요하며, 이를 위해 10억원 정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운동을 위해 그는 지방자치단체 주도가 아닌 시민 사회단체 등의 움직임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전라감영 기왓장 모으기 운동으로 전북도민의 자긍심을 스스로 쌓아 올리기를 간절히 희망한다”며 “잃어버린 역사를 바로 세우고 전주를 바로 세우는데 도민의 뜨거운 관심과 애정을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