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고령화로 전북지역 인구 감소 현상이 지속되면서 오는 2045년에는 도민 10명 중 4명이 노인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노인은 늘고 젊은층은 줄면서 젊은층의 노인 부양 부담도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인구 절벽’에 대비한 맞춤형 정책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장래인구추계 시도편 : 2015~2045년’을 보면, 2015년 대비 2045년에는 영남권(-7.7%)과 호남권(-1.3%) 인구가 감소한다. 반면 중부권과 수도권 인구는 각각 12.4%, 1.0% 늘어난다.
전북지역 인구는 2015년 184만 명에서 2045년 174만 명으로 5.2%(10만 명) 줄어든다. 그러나 전국 인구는 2015년 5101만 명에서 0.1%(4만명) 늘어난 5105만 명으로 전망된다. 현재 전국 평균 10% 수준인 고령자 비중은 2045년 세종을 제외한 전국에서 30%를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전체 인구중 고령자 비중은 전남(45.1%), 경북·강원(43.4%), 전북(42.0%) 순으로 높다. 반면 세종(28.8%), 울산(32.1%), 경기(32.2%) 등은 고령자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북의 경우 85세 이상 초고령자 비중도 8.4%에 달한다. 새로 태어나는 아이가 줄어들지만, 고령인구는 늘어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