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쾌한 세계명화 보러가자!

만화거장 '마우리시우 지 소우자' 캐릭터 '모니카'로 명화 재해석 / 익산예술의전당, 8월20일까지

 

우리나라에 아이들에게 사랑받는 캐릭터 ‘뽀로로’가 있다면 남미에는 캐릭터 ‘모니카’가 있다. 남미의 월트 디즈니로 불리는 브라질 출신 만화 거장 ‘마우리시우 지 소우자(Mauricio de sousa)’가 어린 딸을 본떠 만든 캐릭터로, 큰 눈과 통통한 볼이 앙증맞다.

 

익산예술의전당(관장 김병재)은 8월 20일까지 개관 2주년 기념 특별전인 ‘모니카와 떠나는 세계명화 여행전’을 연다.

 

‘마우리시우 지 소우자’는 1983년 루브르 박물관에서 모나리자를 스케치하는 어린이들을 보며 ‘세계명화 여행전’을 기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어린이들이 요하네스 베르메르의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 등 세계 명화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자신의 캐릭터로 재해석해 30년 간 작품을 제작했다.

 

‘세계여행’을 주제로 전 세계 31개 미술관을 탐방한다. 캐릭터 ‘모니카’를 넣어 다시 그린 작품 51점, 마우리시우의 작품 세계가 담긴 원화 및 오리지널 드로잉 50여 점 등 모두 100여 점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전시는 월요일을 제외하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 가능하다.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은 오후 8시까지 연장 개방한다.

 

평일 오후 1시·3시·5시에는 작품 해설(도슨트)도 한다. 관람료는 8000원. 36개월 미만 영아는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