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는 건의안에서 “현재 군산지방해양수산청이 추진 중인 ‘비응항 정온도 개선사업’은 계절풍이나 북서풍, 서풍을 막을 수 있지만 여름철 태풍은 막지 못해 선박 간 충돌 가능성이 매우 높고 설계대로 공사가 진행되면 예산낭비를 초래할 수 있다”며 “비응항에 대한 이해도가 가장 높은 어민들을 비롯한 비응항 이용자단체들의 주장대로 남서풍을 막는 방안으로 설계를 변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건의안을 대표 발의한 이성일 의원은 “비응항은 태풍이 올 때마다 밀려드는 파도에 의해 선박사고 내지 피항을 반복해 왔다”며 “남서풍에 대비한 설계변경을 통해 비응항이 항구의 본연의 기능을 찾아 선박의 안전확보와 주민 재산권 보호, 더 나아가 새만금 관광명소로 거듭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도의회는 이날 채택된 건의안을 청와대, 국회, 해양수산부, 기획재정부 등에 보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