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찾은 심보균 차관 "가뭄 피해 최소화 노력을"

▲ 심보균 행정자치부 차관이 지난 23일 고향 김제를 방문, 가뭄으로 고통 받고 있는 농민들을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한 후 위로 격려했다.
심보균 행정자치부 차관이 지난 23일 고향 김제를 방문, 가뭄으로 고통 받고 있는 농민들을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한 후 위로 격려했다.

 

심 차관은 이날 농업용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김제시 용지면 춘강마을을 방문, 이건식 김제시장으로 부터 가뭄피해 현황 및 가뭄대책 추진상황을 보고 받은 후 “말라가고 시들어가는 논·밭작물을 바라보는 농민들의 마음이 어떻겠느냐”면서 “가뭄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정부는 최선을 다할 것이며, 김제시청도 가뭄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이건식 김제시장은 이날 심 차관에게 “김제의 경우 평년 대비 강수량 58%, 저수율은 73%대로 고구마 등 밭작물의 피해가 큰 상황으로, 가뭄피해를 최소화 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면서 “노인인구 비율이 30%에 육박 하고 있는 김제지역 실정을 고려, 노인들의 특성에 맞는 원스톱 서비스 제공과 실버 자활 프로젝트 추진 공간 마련을 위해 김제노인종합복지관 증축에 필요한 특별교부세 20억원을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김제 백구 출신인 심 차관은 제31회 행정고시를 합격한 후 전북도 기획관리실장 및 행정부지사, 여성가족부 정책기획관, 기획조정실장 등을 역임한 정통 관료로서, 지난 5월 행정자치부 차관으로 승진·발령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