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서울시립대학교 연구처·산학협력단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 전국 최초로 전북 전주 7개 지점에서 시범운영된 보행자 자동감지 통합시스템 분석결과 보행자 무단횡단이 무려 65.1%가 감소했다.
보행자 자동감지 통합시스템은 횡단보도에 보행자가 나타나면 대기공간 위에 설치된 영상카메라가 보행자를 자동으로 인식해 보행신호를 부여하는 신호기다. 기존 길을 건너려는 사람이 직접 버튼을 눌러야 했던 보행자 작동 신호기가 진화한 개념이다.
1개월 간 시범운영 결과 7개 지점 평균 보행자 대기시간은 평균 52초로 시범운영 이전보다 42.9%가 감소해 보행자 편익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시스템 설치는 편익 향상은 물론 교통법규 준수율 향상으로도 이어졌다. 실제 보행자 무단횡단 65.1%, 운전자 신호위반 28.5%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돼 보행자 안전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시스템은 지난 2015년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연구재단이 개발을 추진한 것으로 시스템 개발팀(서울시립대, 홍익대)이 전북도와 전주시, 전북경찰청, 전북연구원 등과 협업 체계를 구축해 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