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농업이 미래 농업의 대안이라고 보고 진안군이 예산 확보와 더불어 세부사업을 추진 중이다. 올해 군은 친환경농업 생산·유통 기반조성을 위해 51억원의 예산을 4개 분야 19개 사업에 확보해 투입 중이다.
군이 역점을 두어 추진하는 사업 가운데 하나인 우렁이농법이 친환경농업의 대표적인 사례. 군은 우렁이농법 지원에 5억3400만원을 투입해 부적지를 제외한 1640ha의 논에 제초제 사용을 못하게 했다. 이로 인해 전북과 충청권의 생활용수인 용담호의 수질이 1급수로 유지되는 결과를 가져왔다는 게 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그 밖에도 군은 친환경농업을 위해 토양개량제(4억400만원) 15만1496포, 유기질비료(12억3500만원) 75만4120포 등을 지원하며 토양 개량과 지력 개선에 힘쓰고 있다. 군은 4억8000만원을 투입해 672농가 838ha에 친환경자재도 지원하고 있다. 친환경 농가 소득 보전금(4억 6200만원), 친환경 농산물 인증 비용(1억 2300만원), 친환경 쌀 재배지원 사업(4000만원) 등 친환경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