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어난 물 웅덩이에 80대 익사

80대 노인이 물웅덩이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7일 오전 7시23분께 완주군 고산면 성재리 원성재 마을 인근 수심 2미터가량 웅덩이에 김모 씨(85)가 빠져 숨져 있는 것을 마을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다. 발견 당시 웅덩이 주변에는 물통과 보행보조기구가 놓여 있었다.

 

김 씨는 평소 이 웅덩이에서 물을 길어 가축 식수로 사용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 씨가 폭우로 불어난 물에 실족해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