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100경기 이재성 "팬·동료들께 감사"

데뷔 4년, 통산 15득점 21도움

▲ 전북현대 이재성 선수가 지난달 2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7 K리그 클래식 16라운드 대구FC와 경기에서 수비수를 피해 달리고 있다. ·사진제공=전북현대모터스

프로축구 전북 현대모터스의 ‘특급 엔진’이재성(MF)이 K리그 클래식 통산 100경기 출장 기록을 달성했다. 지난 2일 FC서울과의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한 이재성은 2014년 3월 15일 K리그 데뷔전을 치른 이후 1206일 만에 100경기 출장의 영예를 안았다. 이 기간 이재성은 15득점 21도움을 기록했다. 이재성은 데뷔 첫해 4득점 3도움으로 시작해 2015(7득점·5도움), 2016(3득점·11도움), 올 시즌(1득점·2도움) 등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특히 이재성은 ‘신인들의 무덤’으로 불리는 전북에서 2014년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예선 첫 경기와 K리그 2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과감하고 영리한 플레이를 선보이며 K리그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다. 이후 쟁쟁한 선배들과의 경쟁을 이겨내고 주전 미들필더로 자리를 잡아 전북의 2014·2015 K리그 클래식 2연패를 이끌었으며, 2015년에는 K리그 클래식 영 플레이어상과 베스트 11 미드필더 부문을 수상했다.

 

또 2016년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의 주역으로 활약하는 등 전북이 매년 각종 우승 타이틀을 거머쥐게 하는 데 힘을 보태 팬들로부터 가장 사랑받는 선수 중 한 명으로 성장했다.

 

이재성은 “팬들의 성원과 동료들의 아낌없는 도움으로 이룬 영광이다”며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을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해 뛰겠다”고 말했다.

 

이재성은 오는 8일 울산 현대와의 홈경기에서 100경기 출장을 기념해 선착순 1700명에게 카드 목걸이를 선물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