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환주 남원시장은 3일 민선 6기 취임 3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그동안의 추진성과에 대해 설명했다.
이 시장은 “사업을 추진하면서 불요불급한 사업은 최대한 자제하고, 국비지원이 가능한 사업을 우선 추진하면서 중앙부처, 전북도, 정치권과 국가예산 확보에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다”면서 “그 결과 민선 6기 첫해인 2014년 5452억원이었던 예산이 올해 6468억원으로 18.6% 늘어났으며, 지방채도 모두 상환해 지방채 없는 원년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 탄핵으로 조기 치러진 대통령 선거에서도 대통령 공약사업 반영을 위해 치밀하게 전략을 수립해 조기에 대응한 결과 지리산권 친환경 전기열차, 국립치유농업 조성사업이 대통령 공약사업에 반영하는 성과를 이뤄냈다”면서 “대통령 공약사업이 국정과제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시장은 이날 지역사회의 관심을 받고 있는 서남대 문제와 광치동 바이오매스발전소, 가스자원화 시설 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서남대와 관련해 “서울시와 추진상황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정치권, 공동대책위 등 유관기관과 공조체제를 유지하고 협력해 서남대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또 바이오매스발전소에 대해서는 “당시 정부가 권장한 정책 사업으로 건설투자 및 고용창출(30명) 등 지역경제에 긍정적 효과가 기대돼 유치한 것”이라면서 “그러나 최근 미세먼지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는 만큼 주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대기오염의 주범인 화력발전소 건립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가스자원화 시설 관련 투자금 회수 방안에 대해선 “환경부로부터 쓰레기 매립장 건설 관련 48억원을 지원받기로 했으며, 환경공단에서 시공사에 미지급한 금액 등 58억2000만원 중에서 56%를 남원시에 반환받기로 협의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