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정무보좌관 제도 첫 도입

행자부, 4급 전문임기제 공무원 승인 / 이번주 과장급 10명 포함 108명 하반기 승진인사

전주시가 이달 중으로 전문임기제 공무원 제도를 처음 도입한다. 이번 주 이뤄질 하반기 인사에는 과장급(5급) 10명을 포함한 108명의 승진 인사가 이뤄진다.

 

또한 전주시 각 주민센터에는 동네복지를 담당할 전문 팀이 신설돼 6급 보직이 늘어날 전망이다.

 

전주시는 행자부 승인을 받아 전문임기제 공무원인 정무보좌관(4급 상당)을 도입하고 이달 중으로 임용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전문임기제 공무원은 지방자치단체장 정책 추진동력 확보와 통솔범위를 보완하고, 다양한 행정수요에 전문적·탄력적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도입됐다.

 

지방공무원 임용령과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 및 정원 기준 등에 관한 규정’이 지난해 12월 30일 자로 개정되면서 가능해졌다.

 

1년 단위로 계약하고, 정원 외로 운영하되 예산범위와 법정기구 20% 범위 내에서 가능하다.

 

전주시는 신임 정무보좌관이 김승수 시장 정무와 대외관계를 보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첫 정무보좌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채주석 비서실장이 이날 사직서를 제출해 채 실장이 자리를 옮기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차기 비서실장에 누가 임명될 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전주시는 행정직 5급 상당 사무관(과장급) 중에서 비서실장을 임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반기 인사는 5급 10명과 6급 23명, 7급 24명, 8급 51명 등 모두 108명에 대한 승진인사가 이뤄진다.

 

U-20월드컵 추진단이 해체되고, 동네복지를 읍·면·동까지 확대하는 행정안전부 지침에 따라 각 주민센터에 동네복지팀이 신설된다.

 

이에 따라 전주시 33곳의 주민센터 중 24곳의 시민생활지원팀이 동네복지팀으로 변경되고 인구수가 많거나 직원수가 많은 주민센터 9곳은 신설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