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수필〉 84호 발간…김용옥 조명

전북수필문학회가 <전북수필> 84호를 발간했다.

 

이번 호에는 초대 수필로 김지헌 ‘배설에 관한 단상’, 박양근 ‘책을 읽는 여름’, 유한근 ‘슬픔의 핵과 문학의 시작’, 허상문 ‘동백의 기별’ 등을 수록했다. 이 작가를 주목한다 코너를 통해 윤철 전북수필부회장의 고방 쇠때 외 4편, 주제가 있는 수필 코너를 통해 ‘다시 보고 싶은 사람’을 주제로 쓴 김영·이태현·이희근의 글을 다뤘다. 회원 60명의 수필도 지면을 채우고 있다.

 

또 원로수필가를 찾아서 코너에서는 김용옥 수필가를 조명했다. 김용옥 수필가는 작가관에 대해 “문학은 모든 예술의 기본이며 총화”라며 “시를 색으로 그리면 화가요, 시를 가락으로 풀면 음악가요, 문학을 몸짓으로 구현하면 춤”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박귀덕 전북수필문학회 회장은 “오랜 세월 옥토에 뿌리내린 동인들의 수필 작품을 한데 묶었다”며 “어린 단풍나무가 햇수를 더해 거목이 되면 그 숲에 새들이 깃들듯 전북수필문학회가 숲을 이뤄 수필 문학을 꽃피우리라 믿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