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우수한약재유통지원시설’ 확충사업이 전북도 삼락농정 시·군 특화사업에 선정됐다.
이 확충 사업은 도 핵심시책인 삼락농정을 구현하기 위해 전라북도가 공모한 것으로 지역특성이 반영된 주민 참여·공감형 사업으로 알려져 있다.
보건복지부 임대형민자사업(BTL)의 일환으로 만들어진 우수한약재유통지원시설은 종합적인 한약재 유통기반 구축을 위해 2010년에 준공됐다. 한약재 저장시설, 전처리 및 가공시설, 검사시설 등이 갖춰져 있으며 (주)원광허브가 수탁 운영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주)원광허브는 한약재 생산농가와 계약재배 등을 통해 관내 한약재를 유통시킴으로써 농가의 판로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나 몇 가지 어려움을 겪어 왔다.
운영에 따른 유지관리 및 시설확충 등 사후관리에 필요한 예산이 절실한 상황이지만 자체재원 확보가 어려웠기 때문.
그 결과 이 시설에 한약재를 공급하는 농가들에게 안정적인 재배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 또한 쉽지 않았다. 한약재 유통뿐 아니라 식품의 가공을 위한 시설확충의 필요성 문제도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방법을 모색하던 군이 전라북도 공모에 응모해 특화사업에 선정됐던 것.
이번에 선정된 사업이 실시되면 추출기, 교반탱크, 농축기, 냉각기 등 식품가공시설이 신규 설치될 것으로 보인다. 총 사업비는 3억6000만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공모에 선정된 식품가공시설 확충사업이 완료되면 수매 규모가 상당히 확대될 것으로 군은 내다보고 있다.
매출 확장 예상 규모는 현재 6개 품목(17톤) 10억원에서 10개 품목(90톤 이상) 18억원 정도.
군은 추경에서 군비를 확보해 올해 안에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2020년까지 20여 품목에 100억원까지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