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신석정 시 선양 낭송대회’에서 김문순(광주·49) 낭송가가 신석정 선생의 시 ‘축제’를 낭송해 대상을 차지했다. 지난 8일 부안 석정문학관에서 열린 대회는 신석정 시인의 시 세계를 널리 알리고 다양한 방식으로 시를 이해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석정기념사업회가 주최하고, 한국신석정시낭송협회가 주관했으며 부안군, 전북일보, 한겨레신문사, 석정문학관이 후원했다.
이날 대회는 전국을 돌며 그의 시를 알리고 있는 한국신석정시낭송협회 회원 33명이 참여해 신석정 시를 낭송하고 시극 공연을 가졌다. 심사는 한국 문단의 거목 신경림 시인과 정희성 시인, 소재호 시인, 정군수 석정문학관장, 김윤아 한국신석정시낭송협회장이 맡았다.
한편, 석정문학관은 오는 9월 23일 열리는 석정문학제의 일환으로 전국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제3회 전국 신석정 시낭송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