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패션쇼·청년장터·가맥파티…'흥 넘친' 전주 첫마중길

전주시 '한복판' 행사 열려

▲ 한복착용문화 확산을 위한 첫 마중길 한복 패션쇼와 한복 모델 선발대회가 열린 8일 전주역 앞 첫 마중길에 마련된 무대에서 한복 모델에 도전한 시민들이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다. 박형민 기자

전주역 앞 첫마중길이 한복패션쇼와 전주시 청년들의 아이디어 결집체인 문화장터로 가득 채워졌다.

 

전주시와 문화예술진흥 민간단체인 청춘맞장구(대표 장진호), 청년마을(대표 강선구)은 지난 8일 첫마중길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김명지 전주시의회 의장, 이석 황실문화재단 총재, 이남호 전북대 총장 등 각계인사와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복착용문화 확산을 위한 ‘첫 마중길 한복판’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전주시민과 전주를 찾은 관광객에게 전통한복의 멋과 신한복의 새로운 경향을 소개하는 화려한 한복패션쇼가 열려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고 한복의 우수함을 널리 알릴 한복모델도 선발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관람객이 한복을 직접 입어볼 수 있는 한복체험부스와 한복을 입고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기는 한복포토존 등도 설치됐다.

 

아울러 이날 첫 마중길에서는 지역청년들에게 도전의 기회를 주고 청년들이 열정과 아이디어로 세상의 중심이 되기 위해 응원해주는 전주청년상상놀이터 ‘청년 가온누리 장터’도 열렸다.

 

청년 가운누리 장터는 전주대학교와 전북대학교 학생 등 전주시 청년창업지원사업에 참여중인 창업 3년 미만의 청년사업가 30명이 홍보와 전시, 체험 부스를 운영하고 문화예술공연을 선보이는 ‘프리마켓’ 형태로 운영됐다.

 

행사당일 마중길 바닥분수인 워터미러에서는 물총축제가 열렸고 인근 주민과 상인들로 구성된 우아1동 상생협의체에서는 지역 특화거리인 첫마중길 조성을 기념해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운영하는 가맥 파티를 운영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첫마중길에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채우고 편의시설을 확충해 사람과 문화, 생태, 일자리가 있는 광장으로 만들어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