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동안 내린 집중호우로 도내 지역 곳곳에서 크고 작은 침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내린 집중호우로 익산과 고창지역 시설 농지 72.8㏊와 하우스 1021동이 침수 피해를 입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익산시 용동면과 망성면, 용안면의 수박 및 토마토, 상추 농가 등 123곳 1016동 하우스가 물에 잠겼고, 고창에서는 1개 농가 하우스 5동이 침수 피해를 겪었다.
도내 전체 피해 농가는 124곳으로 이 중 123곳이 익산에 집중됐는데, 이는 시간당 최대 99.3㎜의 폭우가 익산에 쏟아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전북도는 오는 17일까지 피해접수와 정밀조사를 거쳐 복구계획을 세운 뒤 오는 8월말까지 국비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조처한다는 방침이다.
또 24시간 상황관리 및 재해취약지역 예찰과 침수위험도로 통제 준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