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친화도시 완주군이 아동들의 정치 참여권 보장을 위해 도입한 어린이·청소년 의회가 11일 출범했다.
완주군 어린이·청소년 의회는 지역 30개 학교에서 어린이 31명, 청소년 33명 등 모두 64명이 참여했으며 아동과 관련된 정책과 문제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표현하고 참여할 수 있는 토론의 장을 마련한다.
또한 삼례 봉동 고산 3개의 권역으로 나눠 지역에 맞는 의정활동을 펼치게 되며 의회 운영 일정에 맞춰 의장단 선출 및 본회의도 개최한다. 군은 아동참여예산으로 2억원을 세우고 주민참여예산제 아동청소년 분과위원회에 청소년의원 2명을 참여시켜 예산 사용에 대한 의견도 수렴할 계획이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어린이·청소년 의원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군정에도 적극 반영하겠다”며 “아동들의 놀 권리와 참여권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