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전북 현대모터스가 더위와 업무에 지친 직장인 기 살리기에 나서 눈길을 끈다.
전북 현대는 오는 1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지는 광주FC와의 2017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경기에서 ‘칼퇴(정시 퇴근)-티켓’을 판매한다고 13일 밝혔다.
전북 현대는 2015년부터 전북지역 직장인들의 축구장 회식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칼퇴-티켓을 판매하고 있다.
이 티켓은 선착순 200명을 대상으로 E/N석 성인 기준 1만2000원에서 1000원 인상한 1만3000원에 판매한다. 티켓을 구매한 직장인들은 하프타임이 종료될 때까지 하이트 맥주를 무제한 마실 수 있고, 선착순 100명의 직장인에게 랜덤박스를 증정한다.
또 자신의 명함을 칼퇴-티켓 박스에 넣을 수 있고, 가장 많은 명함을 제출한 회사에는 선수들이 방문해 직장인들과의 만남의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가장 많은 명함을 넣은 익산 동우화인켐에서 선수단이 사인회 및 기념촬영을 진행했다.
백승권 전북 현대모터스 단장은 “직장인들이 스트레스를 축구장에서 마음껏 풀 수 있는 시간을 준비했다”며 “축구와 함께 하는 회식으로 직장 내 건강한 회식 문화가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칼퇴-티켓은 인터파크 온라인 예매와 경기 당일 현장 매표소에서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