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항의 방문은 교육부가 서남대 인수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서울시립대와 삼육대의 정상화 방안에 대해 재원대책이 명확하지 않다는 이유로 모두 반려한다는 언론 보도 내용을 보고 긴급히 의회를 소집해 추진된 것이다.
이날 남원시의회 의원 8명은 교육부 대학정책실 실무과장을 면담한 자리에서 “9만여 시민들이 염원하는 재정기여자의 조속히 선정과 구 재단에서 요청한 학교 폐교 신청은 그동안 힘겹게 이어온 학교 정상화를 위한 시민, 학교 구성원들의 땀과 노력을 짓밟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에 교육부 관계자는 “서남대학교 폐교, 학교법인 해산 등은 현재 결정된 바 없으며 관련 사항을 종합적 검토 중에 있다”고 답했다.
이석보 의장은 “서남대가 영호남 화합과 전북 동부권 유일의 4년제 종합대학으로 정상적인 학사운영 및 지리산권 주민들에게 보다 나은 교육과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서는 반드시 존치되어야한다”면서 “정상화 방법에 있어서는 조속한 재정기여자 선정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장은 이어 “9만여 남원시민, 학교 구성원 모두는 교육부의 현명한 정책적 판단을 예의주시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