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복남 김제시의회 부의장은 18일 열린 제210회 김제시의회 임시회 개회식 시 5분자유발언을 통해 지난 7일 단행된 김제시 하반기 정기인사의 불합리성을 강하게 질타했다.
김 부의장은 이날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난 7일 단행된 김제시 하반기 정기인사 시 직렬의 특성을 배제한 비전문가의 자리 배치 및 전보제한자의 인사이동, 법령에서 보장 하고 있는 지방의회의 권한을 무시했다”고 지적한 후 “그동안 시민의 대의기관인 의회를 철저히 배제한 채 졸속으로 이뤄진 이번 인사 및 조직개편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일갈했다.
그는 “인사가 시장의 고유 권한이라지만 절차와 규정을 무시한 채 이뤄진 잘못된 인사는 시민의 봉사자로서 성실히 일하는 공무원 조직의 사기를 떨어뜨리고 결과적으로 그 피해는 시민들에게 돌아간다”면서 “이건식 시장은 남은 임기 동안 시민의 대표기관인 의회의 의견을 귀담아 들어 그 동안의 잘못된 부분을 바로 잡고 김제시 발전과 시민의 행복을 위해 마지막 열정을 쏟아 유종의 미를 거둬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이후천 김제시 부시장은 “이번 하반기 정기인사에 대해 많은 비판이 쏟아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다시는 이러한 비판을 듣지 않도록 원칙과 절차에 의한 투명한 인사가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