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 체임버 오케스트라 군산해경서 '치유 콘서트'

▲ 시각장애 음악인 실내 관현악단 ‘하트 체임버 오케스트라’가 군산해경에서 ‘치유 콘서트’ 공연을 하고 있다.
세계 유일의 시각장애 음악인 실내 관현악단 ‘하트 체임버 오케스트라’가 군산해경에서 ‘치유 콘서트(Healing Concert)’를 열었다.

 

하트 체임버는 지난 2007년 창단한 뒤 ‘기적의 관현악단’이라 불리며, 약 370회 공연을 성공적으로 개최했고, 해양경찰을 대상으로는 지난해 서해해경본부에 이어 두 번째 공연이다.

 

이번 공연은 해양경찰과 소방, 경찰 등 안전과 관련한 직업군으로 분류되는 정부기관을 찾아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등을 치유하고 음악적 위로와 치유를 위한 공연으로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있다.

 

어두운 조명을 사이로 동료들의 팔을 붙잡고 입장하는 연주자들은 모두가 숨죽인 공간에서 장애의 편견을 버리고 ‘요한 슈트라우스 ’안넨 폴카 ‘ 선율을 감미롭게 연주했다.

 

악보도 없이 선보인 정상급 연주에 관객은 뜨거운 감동으로 화답하고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