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산, '태조 희망의 숲'으로 조성 추진

임실군, 기본계획 용역 보고회 / 2021년까지 84억 사업비 투자

고려태조 왕건과 조선 이성계의 건국설화가 살아 숨쉬는 임실군 성수산(876m)이 ‘태조 희망의 숲’으로 본격 개발될 전망이다.

 

임실군은 이달 21일 임실군청 회의실에서 희망의 숲 조성사업을 위한 주민과 관계자 여론수렴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 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에는 심민 임실군수와 최성미 문화원장, 나종두 상이암 주지 등 성수면지역발전협의회 회원 20여 명도 참석했다.

 

심 군수는 “우리 고장의 자랑거리인 성수산을 본격 개발할 계획”이라며“군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태조 희망의 숲’ 조성사업은 문화관광체육부의 서부 내륙권 광역관광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2021년까지 84억 원의 사업비가 투자된다.

 

이 곳에는 기 체험장과 상이암 주변 역사학습 및 친수 등 자연힐링 공간이 조성되고, 주차장 정비와 관광객 편의시설도 확충된다.

 

앞서 군은 지난 4월 전주 북문교회가 소유중인 성수산 자연휴양림과 매입계약을 체결, 임실지역 제 1호 군립공원 지정을 위한 기본구상 용역도 완료했다.

 

군은 또 150억 원이 별도로 투립되는 성수산 바이오 힐링타운 조성사업도 왕의 숲 조성사업과 연계, 관광산업의 시너지 효과를 배가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보고회는 지역민과의 충분한 의견수렴을 반영, 주민중심형 개발사업의 토대를 마련한다는 차원에서 실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