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의 승마 유망주 이일여중 김시현(13)과 이리동중 유수종(13)이 전국을 제패했다.
올해 중학교 1학년인 이들은 이달 14일부터 상주국제승마장에서 개최된 제34회 대통령기 전국승마대회에서 중·고교뿐만 아니라 대학생까지 출마하는 학생부에서 당당히 우승을 차지했다.
먼저 김시현은 학생부 장애물 F클래스에서 컨디션 조절에 실패하며 장려상에 그쳤지만, 전열을 정비해 다음 코스인 장애물 G클래스에 출전해 1위를 차지했다.
특히 김시현이 우승을 차지한 장애물 G클래스는 학생부와 일반부가 통합으로 출전하는 대회로 국가대표는 물론 전국 내로라하는 선수들이 모두 출전한 대회의 우승이어서 대회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 장애물 D클래스 학생부 우승을 차지한 유수종은 지난 4월 열린 전북승마협회장배에서 우승을 차지한 실력파다. 이번 대회에서도 장애물 허들 종목인 D클래스에서 감점 없이 우승을 차지하는 등 뛰어난 실력을 선보였다.
전국을 제패한 익산의 승마 유망주들의 잇단 우승 소식에 정헌율 익산시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 전국대회 제패라는 큰 성과를 낸 우리 꿈나무들이 자랑스럽다”며 “익산의 엘리트 체육발전을 위해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