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단지에서 주민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달아난 괴한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주 완산경찰서는 24일 아파트 주민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특수상해 등)로 변모 씨(28)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변 씨는 지난 19일 오후 9시30분께 전주시 완산구 서신동 한 아파트 단지에서 주민 A씨를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변 씨는 범행 직후 택시를 타고 전주역까지 이동해 서울행 기차를 타고 서울과 인천 등을 돌며 도피행각을 벌였다.
경찰은 아파트 내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용의자의 인상착의를 파악하고 23일 전주 자택에 들른 변 씨를 붙잡았다. 경찰 조사에서 변 씨는 “마트에서 흉기를 산 것은 맞지만, 찌르지는 않았다”며 범행을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