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추진하는 ‘에너지 디자인 3040’에 시동이 걸렸다. 핵심은 오는 2025년까지 에너지 자립률 30%·전력 자립률 40% 달성인데, 관련 기금을 운용할 수 있는 조례가 마련되면서 이에 동력이 생겼다.
전주시의회는 지난 19일 전주시와 협의를 거쳐 ‘전주시 에너지사업기금 설치 및 운용조례’를 통과시켰다.
기금 조례에는 신재생에너지 보급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온실가스 배출 저감, 에너지이용 효율화, 단독주택 도시가스 공급사업 등 각종 에너지사업에 필요한 기금의 설치·운용 및 관리에 대한 규정을 담고 있다.
시는 이번 조례로 아파트 베란다에 태양 패널을 설치해 에너지를 자립하는 등 시민들이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에너지 절약과 생산을 해 나갈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주시는 에너지 자립률(11%)과 전력 자립률(5.5%)을 오는 2025년까지 각각 30%·40%로 늘리면서 정부 중심의 중앙집권적인 에너지 정책을 지자체로 분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