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석대는 중국 교육부의 중외합작 프로그램 비준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우석대에 따르면 중국 교육부는 한국과 미국·영국·독일 등 15개국 27개의 중외합작 프로그램에 대한 비준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이 중 우석대는 중국 석가장대학교와 협력하여 제약공학 전공을 유치했다. 우석대는 지난 2004년 중국 산동사범대와 협력하는 유통통상 전공에 이어 두 번째로 중외합작 프로그램 비준을 받게 됐다.
이에 따라 우석대는 2018년 9월부터 매년 중국 석가장대에 교수진을 파견해 따로 모집한 90명의 학생에게 전체 교과목의 3분의 1을 강의할 예정이다. 이후 석가장대 학생들은 2020년 9월부터 우석대에 파견돼 2년간 공동 학위과정을 이수한 후 양 대학에서 동시에 학위를 받게 된다.
이 같은 프로그램을 시행하기 위해 우석대에서는 김응권 총장이 지난해 12월 중국 석가장대를 방문해 중외합작 프로그램 운영 협약을 체결하고 중국 교육부에 관련 사업 비준을 신청했다.
김응권 우석대 총장은 “중외합작 프로그램을 통해 중국 학생들이 우리 대학에서 학위과정을 이수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중국 대학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제교류 사업을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석가장대학교는 중국 하북성에 위치한 4년제 공립대학으로 14개 단과대학에 60여 개의 학과가 있으며, 화학·약학·공학 등 기초학문을 기반으로 한 제약공학 분야에서 이름을 떨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