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완주 혁신도시로 이전한 공공기관의 지난해 지역인재 채용 비율이 전국 평균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와 공공기관은 혁신도시 지역인재 의무채용 도입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다.
국민의당 김광수 국회의원(전주갑)은 26일 국토교통부에서 받은 ‘지방이전 공공기관별 지역인재 채용 실적’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국 평균 채용률은 13.3%였다고 밝혔다. 하지만 전북은 이에 미치지 못하는 13.1%로 집계됐다.
전북지역 이전기관의 이 같은 채용률은 같은 기간 가장 높은 채용률을 보인 부산(27.0%)의 절반도 안 된다. 높은 채용률을 기록한 지역은 부산에 이어 대구 21.3%, 경북 17.4% 등이다. 반면 전북을 비롯한 전남(11.4%), 충북(8.5%)은 평균에도 미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