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풍은 우리나라 동서간의 온도차를 벌려놓겠다. 동풍이 직접 불어드는 동쪽지역은 폭염이 수그러들겠지만, 태백산맥을 타고 서쪽으로 넘어온 동풍은 뜨거운 공기로 변질돼 서쪽지역은 폭염이 지속되겠다.
서울·대전·광주가 33도를 웃돌겠고, 강릉·울산 등 동해안은 30도 아래에 머물겠다. 서쪽지역을 중심으로 폭염특보가 내려져있긴 하지만, 어제처럼 높은 기온에 비해 습도가 낮을 경우 체감더위는 좀 줄어들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