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제일고와 이리중 핸드볼부가 전국 대회에서 동반 우승했다.
30일 강원 태백고원체육관에서 열린 ‘제14회 태백산기 전국종합핸드볼대회’남고부 결승에서 전북제일고는 태백기계공고를 30대 22로 이겼다.
전반을 14-13으로 근소하게 앞선 전북제일고는 12골을 넣은 권태호를 앞세워 후반에 점수 차를 벌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이 대회 정상을 지켰다.
이날 이리중도 결승전에서 경북 선산중을 24대 20으로 물리쳤다.
이리중은 올해 협회장배 전국 중·고 핸드볼 선수권과 소년체전에 이어 3관왕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같은 학교법인(이리학원) 소속인 전북제일고와 이리중은 이번 대회에서 전국 최강의 핸드볼팀으로 우뚝 섰다.
박종하 전북제일고 감독은 “이리학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좋은 성적을 내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대한핸드볼협회 주최로 지난 23일부터 열린 이번 대회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초·중·고교 90개 팀이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