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군에 따르면 2015년 186명이던 신생아수가 지난해 254명으로 68명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도내 8개군 모두 신생아수가 큰 폭으로 감소한 점을 고려하면 이례적 현상이다. 특히 2014년 148명에서 2년 연속 신생아 수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단순 일회성 현상이 아니라는 점이 특징이다.
군은 신생아수 증가의 원인을 단순 지원금 위주의 출산 정책이 아닌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입체적 출산지원 정책에서 찾고 있다.
우선 단기적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출산을 꺼려하는 젊은 부부들을 위해 출산지원금을 대폭 늘렸다.
또 적극적 인구유입을 위해 지원대상 기준도 완화했으며, 첫째아이는 300만 원 둘째는 460만원, 셋째는 1000만 원, 넷째이상은 1500만 원을 지원한다.
난임 부부를 위한 기초 검사비도 지원해 출산을 유도하는 등 출산과 함께 입체적 정책을 통한 양육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산모와 신생아 건강관리를 위한 사업으로 산모식사, 유방관리, 산후체조가 있고 또 신생아 돌보기 세탁물관리를 해주는 건강관리 사업과 육아용품 지원사업, 출생축하 기념품 지원사업, 돌맞이 사진 촬영권, 지역신문과 함께하는 출생축하기사 보도, 공공장소 터미널 수유방 설치 등 지역사회와 함께 아이낳기 좋은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편 순창군은 인구 유입을 위해 힘을 쏟는 정책은 귀농·귀촌 정책이다. 귀농·귀촌정책은 젊은 층 인구 유입을 통해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의 성장가능성을 키우는 의미 있는 사업으로 지난해 순창군 귀농귀촌 유입 인구는 618세대 1010명이다.
이와 관련 황숙주 군수는 “순창군은 입체적인 출산정책과 귀농귀촌 정책을 통해 인구감소에 대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군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출산장려책과 귀농·귀촌정책을 강화해 사람이 늘고 경제가 활성화 되는 순창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