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지역 청년 가운데 55%는 월평균 가구소득이 200~4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절반에 가까운 45.1%가 주택마련 등을 이유로 부채를 안고 있으며 남·녀 결혼연령은 각각 33세와 29세인 것으로 조사됐다.
완주군은 호남지방통계청과 지난 2월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청년 삶 전반에 걸친 통합정책 수립을 위한 통계자료를 개발해 지난 31일 군청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이번 통계는 2016년 12월 31일 기준으로 완주군 내에서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층에 대해 인구 경제 일자리 창업 복지 건강 등 9개 분야, 106개 지표로 구성됐다.
특히 중앙정부와 공공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공공데이터 13종과 통계청 국가승인통계 8종의 자료를 빅데이터 기반에서 분석한 과학적 결과물이다.
통계에 따르면 완주군 청년인구는 전체 인구 9만5480명 대비 24.6%인 2만3493명으로 이 가운데 29.8%는 월 평균 가구소득이 300~400만원이었고 25.3%는 200~300만원이었다. 400만원 이상의 가구소득을 올린 청년은 16.3%에 불과했다.
또한 청년 가구 중 45.1%는 부채가 있었으며 부채 규모로는 35.5%가 1000만원 미만이었고 부채사유로는 주택자금 마련이 59.1%로 가장 많았다.
청년 가운데 미혼자는 42.0%로 집계됐으며 남자와 여자의 초혼연령은 각각 33.3세와 29.6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 결과, 청년 사업등록사업자는 2050명으로, 완주지역 사업자의 13.7%를 차지. 청년 창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신봉준 행정복지국장은 “이번에 마련된 청년통계 자료를 적극 활용해 청년 눈높이에 맞는 정책을 추진함으로써 청년들이 살기 행복한 완주군을 만들어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