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인택 전주지검장 "국민중심 업무로 검찰 신뢰 회복"

 

제64대 전주지검장에 송인택(54·사법연수원 21기)검사장이 1일 취임, 공식업무에 들어갔다.

 

송 지검장은 이날 오전 11시 전주지검 대회의실에서 차장검사와 전주지검 산하 지청장, 검사와 검찰 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취임식에서 “검찰개혁에 따른 국민적 요구가 빗발치는 요즘, 검찰 스스로가 과거의 업무관행에서 벗어나 국민 눈높이에 맞추지 않는 한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기 어려울 것”이라며 “모든 업무 관행을 검찰이 아닌 국민 기준으로 바꿔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합리적이고 균등한 업무분담과 근무평정의 실질화 방안 강구, 시민사법위원회 등을 통한 검찰권 행사의 국민 의견 반영, 검찰 수사 업무 과정에서의 의사결정 투명성 제고 등을 약속했다.

 

대전 출신인 송 지검장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대전지검 천안지청장, 인천지검 제1차장검사, 서울고검 송무부장, 청주지검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그는 2006년 전주지검 남원지청장과 2012년 전주지검 차장검사를 지내는 등 전북과 인연이 깊다.

 

강력범죄 수사 전문성과 기획력을 갖췄으며, 소탈한 인품과 통솔력이 뛰어나 조직 내 신망이 두텁다는 평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