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미널로 가고 있었다.
오리 엄마, 아기 오리 두 마리가
지나가고 있다.
엄마 오리만 올라갈 수 있는 높이여서
아기 오리는 못 올라갔다.
아기 오리 한 마리는
길을 찾아 올라갔는데
엄마를 못 찾았다.
아기 오리를 도와줘야 되는데
길가여서 못 올려주었다.
△엄마를 찾지 못해 어쩔 줄 모르는 아기 오리와 아기를 잃어버려 허둥대는 엄마 오리의 모습이 그림처럼 그려지네요. 아기 오리를 도와주지 못해 안타까워하는 준서 마음도 느껴지고요. 무심코 스쳐 지날 수 있는 순간을 이렇게 생생하게 표현할 수 있는 것은 준서의 착한 마음 때문이겠지요. 장은영 (동화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