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관내 65세 이상 노인은 전체 인구의 31.7%며 이중 홀로 거주하는 노인은 10.2%다. 이들은 대부분 농업에 종사하며 농약을 다루고 있다.
센터는 농약안전보관함 보급이 충동적인 자살을 예방하고 사전 차단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우상근 상평마을 이장은 “우리 마을에 농약 보관함이 보급된 건 자살 예방 장치가 마련된 것이나 다름없다”며 “이런 예방장치가 생긴 만큼 앞으로 우리 마을에선 농약으로 인한 자살이 한 건도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군 관계자는 “농약안전보관함이 보급되면 노인 자살방법 중 상위에 올라 있는 음독자살의 ‘제로화’가 실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