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고, 올바른 역사 인식을 확립하고자 광화문을 시작으로 전국 각지에서 건립되고 있는 평화의 소녀상이 고창에도 건립될 예정이다.
고창평화의 소녀상 건립 준비위원회(가칭)는 지난 7일 고창 평화의 소녀상 건립 선포식을 8월 중에 갖고 세계인권의 날인 12월 10일 제막식을 목표로 군민 모금운동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기간동안 일제의 만행 및 우리민족의 피해를 알리고, 후손들에게 올바른 역사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일제시대와 관련된 문화제 및 역사강연 등을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 이후에는 평화의 소녀상 건립과정과 고창지역의 위안부 피해자 및 항일역사에 대한 백서를 발간해 역사적 자료로서 보존할 예정이다.
사업에 소요되는 예산은 대부분 군민모금을 통해 마련할 예정이며, 건립부지는 군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군과의 협의를 통해 선정할 계획이다.
한편 평화의 소녀상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수요집회 1000회를 맞은 지난 2011년 12월 14일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가 중심이 된 시민 모금으로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 처음 세워졌으며, 전북에는 전주, 군산, 남원에 건립됐고, 익산시에도 조만간 건립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