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지난해 열린 행사·축제에 집행한 예산의 원가회계 정보를 이달 말까지 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다고 8일 밝혔다.
행정투명성과 재정건전성을 위해 공개되는 대상 사업은 전주국제영화제 등 주요 문화축제를 포함한 총 113건(총 원가 81억9200여 만 원)으로, 시는 각 행사·축제별로 사업의 주요내용과 총 원가, 순 원가 등 17개 항목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공개대상 사업 중 총원가 3억원 이상인 행사·축제에 대해서는 행정자치부 홈페이지(지방재정365)에도 공시된다.
전주시는 예산이 투입되는 행사·축제 관련 예산집행의 효율성을 높이고 시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시에서 개최하는 집행액 5000만원 이상의 행사·축제의 원가정보를 공개해 왔다.
지난 2015년부터는 예산 집행액 규모에 상관없이 시가 추진하는 모든 행사·축제로 범위를 확대해 원가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송채옥 전주시 회계과장은 “이번 원가정보 공개가 각종 행사·축제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를 돕고, 관련 예산집행의 효율성을 높여 건전 재정운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