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수확된 3000여 통의 수박은 무주반딧불공동사업법인(대표 이영철)을 통해 오산과 김해지역의 롯데마트물류센터로 향했다.
흑미수박의 출하는 무주군이 추진하고 있는 ‘고랭지 여름과채 재배 시범사업’의 결실이라는 점에서 농가들은 물론 군 당국, 유통업계까지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안성면 진도리 출하현장을 찾은 황정수 군수는 “흑미수박이 다른 농작물에 비해 평균 수익률은 높지만 기상여건과 노지재배에 민감해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다고 들었다”며 “어려운 여건의 농가들을 돕기 위해 비 가림 시설지원, 방제노력, 판로확대 등을 고민해 보겠다”고 말했다.
흑미수박은 껍질이 검은 색에 가깝고 진한 호피무늬가 새겨진 단타원형 대과종으로 껍질이 얇고 단단하며 육질이 아삭하고 당도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