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의회 "서남대 새 재정기여자 명확한 정상화 방안을"

대학측에 주문…범도민 차원 적극 동참 요구

▲ 지난 13일 남원시의회 의원들이 최근 교육부의 서울시립대, 삼육대가 제출한 서남대 정상화 계획서 반려 및 교육부 장관 면담과 관련한 긴급회의를 열고 있다.
남원시의회(의장 이석보)는 지난 13일 최근 교육부의 서울시립대, 삼육대가 제출한 서남대 정상화 계획서 반려 및 교육부 장관 면담과 관련한 긴급회의를 열고, 서남대 정상화를 위한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서남대 측에서 현재 접촉하고 있는 새로운 재정 기여자의 교육부가 원하는 정상화 방안이 기간 내 철저히 반영될 수 있도록 서남대 측에 강하게 주문했다.

 

이는 지난 11일 김상곤 교육부 장관 면담 시 구조개혁 평가에서 낮은 등급을 받은 학교들이 청산 절차에 들어간 상황에서 서남대도 구조개혁 대상인 만큼 교육부가 요구하는 새로운 재정 기여자의 정상화 계획서가 1주일 이내 제출 시 폐교 절차 이행 재검토를 약속했기 때문이다.

 

회의에서는 또 낙후된 지역발전과 전북 내륙 서남권의 의료서비스 강화 등을 위해 서남대가 반드시 존치돼야 함을 강조하면서 전북도와 남원시 및 전북 애향운동본부 등 범도민 차원에서 서남대 정상화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전북도 등에 요구하기로 했다.

 

이석보 의장은 “서남대 정상화냐 폐교냐의 중대차한 결정이 머지않았다”며 “새로운 재정 기여자의 명확한 정상화방안 수립과 남원시민, 전북도민이 합심해 설립자의 거액 교비 횡령 비리로 멍들어간 서남대에 희망의 불빛이 다시 비춰질 수 있도록 중앙 정치권 등과 소통하는 등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