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산란계 농가 84곳 살충제 검사 모두 적합 판정

▲ 국산 계란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되며 전국적으로 판매중단과 함께 전수조사가 실시되고 있는 16일 장수군 전북동물위생시험소에서 주무관들이 도내 산란계 농장에서 수거한 계란을 검사하고 있다. 박형민 기자

전국이 살충제 계란 파동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전북에서 출하된 계란은 17일 현재까지 아무런 문제도 발생하지 않았다.

 

전북도에 따르면 이날 도내 125곳 양계농가 가운데 84곳에 대한 계란 살충제 전수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적합 판정이 나왔다.

 

다만 지난 16일 순창군 한 농가에서 기준치 미만의 비펜트린 성분이 검출된 데 이어 이날 고창군 2곳 농가에서도 추가로 기준치 미만의 비펜트린 성분이 검출됐다.

 

비펜트린 살충제는 사용이 금지된 제품은 아니지만 이들 3곳 농가는 모두 무항생제 인증농가로 인증 취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전수조사가 진행 중이거나 진행할 농가는 모두 41농가이며, 이들 농가는 대부분 200~800수를 사육하는 소규모 농가로 도내 계란 안전성 검증의 마지막 고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