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형유산 UCC 공모전 최우수상 이한영씨의 '대물림'

국제무형유산영상축제 일환 / 내달 1일 무형유산원 시사회

 

제1회 무형유산 손수제작물(UCC) 공모전에서 이한영 비영리법인 제주해녀문화보존회원이 제작한 ‘대물림’이 최우수상(문화재청장상)에 선정됐다.

 

국립무형유산원(원장 강경환)이 주최하고 국제무형유산영상축제 집행위원회(집행위원장 김건)가 주관한 공모전은 제4회 국제무형유산영상축제의 일환으로, 무형유산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영상작품 ‘대물림’은 국가무형문화재 제132호인 제주 해녀의 이야기를 다룬다. 할머니의 대를 이어 해녀가 되길 원하는 강은아 씨의 해녀문화 전수 과정을 담아냈다. 또 할머니가 선배 해녀로서 손녀에게 보내는 신뢰와 할머니를 향한 손녀의 애정이 잘 전달됐다는 평가다. 우수상(국립무형유산원장상)은 곽기혁 씨의 ‘씨름’과 전북대 산업디자인학과 강지현·김민주·임승영 씨의 ‘여울다’가 뽑혔다. ‘씨름’은 한국의 전통놀이 씨름을 익살스럽고 재치있게 표현한 애니메이션이고, ‘여울다’는 무형유산을 계승하는 주변인을 통해 이에 대한 가치를 알리는 영상이다.

 

시상식은 오는 31일 오후 7시 국립무형유산원에서 열리는 제4회 국제무형유산영상축제에서 진행된다. 최우수상에게는 300만 원, 우수상 두 팀에게는 각각 100만 원의 상금과 트로피가 주어진다. 또 다음 달 1일 오전 11시에는 국립무형유산원에서 시사회도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