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본부, 의용소방대 생활안전대 운영

일반 생활 민원만 전담

전북소방본부(본부장 이선재)는 22일 소방관서 원거리 지역의 긴급하지 않은 생활안전민원 등을 전담할 ‘의용소방대 생활안전대’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생활안전대는 벌집제거나 단순 동물포획 등 소방대원들의 긴급 상황이 아닌 생활 민원 출동이 증가함에 따라 긴급상황 대처 우려에 따른 대안으로 마련됐다. 실제로 지난 2016년 전체 구조 출동 건수 중 단순 동물 포획 등 생활 안전구조가 약 58.2%를 차지했으며, 이는 2015년에 비해 57.1% 증가한 규모이다.

 

생활안전대는 관광지와 소방안전에 상대적으로 소외돼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가장 가까운 곳의 의용소방대가 지정돼 활동하게 된다.

 

의용소방대 생활안전대는 도내 10개 소방서에 총 18개 의용소방대 107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평상시 생업에 종사하다가 해당 소방서에서 생활안전대에 편성된 의용소방대원에 문자발송으로 출동을 통보하면 2인 1조로 출동하게 된다. 이선재 소방본부장은 “생활안전대 운영으로 그동안 제기됐던 긴급상황 대처에 대한 우려를 종식하고, 소방관서 업무부담 감소와 현장 대응역량을 강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