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지리산 고랭지 포도 베트남 '첫 수출길' 올라

▲ 지리산농협 농산물 산지유통센터에서 베트남에 수출할 지리산 고랭지 포도를 선별하고 있다.

남원 지리산 고랭지 포도가 베트남으로 첫 수출을 시작했다.

 

24일 시에 따르면 지리산농협 농산물 산지유통센터에서 공동선별을 마친 지리산 고랭지 포도 4.5톤이 베트남 첫 수출길에 올랐다.

 

남원 지리산자락 고랭지에서 생산한 ‘춘향애인’ 포도는 국내 대형유통매장인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유통매장 납품은 물론 맛과 당도가 우수하고 저장성이 강해 베트남을 비롯한 뉴질랜드, 홍콩 등 해외에서도 매년 인기리에 판매 되고 있다.

 

시는 이번 베트남 수출이 고랭지 포도뿐만 아니라 춘향골 쌀과 남원 농·특산물인 추어탕, 전통차, 만두 등 가공식품도 같이 수출해 교민과 현지인을 대상으로 시식·시음을 통한 홍보·판매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베트남 하노이 K마트 등 3개 유통매장에서 남원 농·특산물 판촉전으로 농가 소득 증대와 농식품 업체 수출확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

 

한편 남원시에 따르면 지리산 고랭지 포도는 운봉·인월·아영·산내 등 4개 읍·면지역의 348농가(194㏊)에서 재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