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장애인 등 교통약자가 이용하는 ‘콜택시’운행지역을 오는 10월부터 전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 콜택시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3대를 늘려 모두 45대를 운행하기로 했다.
콜택시는 장애인과 임산부, 휠체어 이용자 등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시민들의 특별교통수단이다.
그동안 운행지역이 전북 도내로 제한됐는데, 이용지역 확대 요구가 잇따라 최근 관련 조례(전주시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을 위한 조례)를 개정해 운행지역과 이용자 자격을 확대했다.
이에 따라 10월 부터는 출발지나 목적지가 전주면 전주시민이 아니어도 이용할 수 있다. 콜택시는 기본료가 1500원이며, 전주지역을 벗어나면 1㎞당 150원의 요금이 부과된다. 전북이외 지역에서는 통행료·주차료·대기료 등을 이용자가 내야 한다. 도내에서는 최대 8시간, 도외 지역은 12시간까지 이용 가능하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장애인이 편리한 교통은 모든 시민이 편리한 교통인 만큼 앞으로도 교통복지 확대를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장애인 콜택시 관련 문의는 전주시 시설관리공단 이지콜 센터(063-271-2727)나 전주시 시민교통과(063-281-2542)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