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도심 인도에 싱크홀(땅이 가라앉아 생긴 구멍)이 발생해 행정당국이 복구에 나섰다. 29일 전주시에 따르면 이날 새벽께 전주시 완산구 삼천동 안행로 13번지 인근 인도에서 싱크홀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완산구청 관계자가 현장을 확인한 결과 발견 당시 지름 2~3m, 깊이 2m의 구멍이 나 있는 상태였으며, 구청 측은 임시조치를 한 후 이날 오전 복구작업에 나서 이날 오후께 작업을 마무리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이 싱크홀이 폭우로 지반 아래에 있던 흙이 흘러가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으며, 이로 인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싱크홀 발생 당시 전주지역에는 28일 밤 10시 49분부터 1시간 동안 28.5㎜의 강한 비가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