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양지중 손태환(2년) 선수가 세계 유소년 태권도 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손 선수는 지난 24~27일 이집트 샤름엘셰이크에서 열린 세계 카뎃 태권도 선수권대회 +65kg급 결승전에서 러시아의 게오르기 보로비코프를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손 선수는 게오르기 보로비코프와 엎치락뒤치락하는 경기 끝에 13대 10으로 이겼다.
손 선수를 지도한 이호형 코치는 “평소 태권도를 즐기며 성실하게 훈련에 임한 게 좋은 성적으로 나타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세계 48개 나라의 만 12~14세 유소년 태권도 선수 210여 명이 출전했다. 2014년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처음 개최된 뒤 2015년 무주 대회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