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쌀, 러시아 소비자 밥상에 오른다

사할린에 백미 18톤 수출 / 부량면 옥정영농과 계약

▲ 김제시 부량면 소재 쌀 가공·판매업체인 옥정영농이 러시아 사할린에 백미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28일 출항을 기념하며 사진을 찍고 있다.

국내 최고 품질을 자랑 하는 김제산(産) 쌀이 러시아 수출길에 올랐다.

 

김제시 부량면 소재 (유)옥정영농(대표 김성용)은 러시아 사할린에 백미 18톤을 수출하기로 계약, 지난 28일 상차 하고 30일 출항했다고 밝혔다.

 

(유)옥정영농은 김제에서 생산 되는 쌀을 가공·판매하는 사업체로, 연간 6500여톤을 유통하며 약 13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번 수출은 국내 쌀값이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는 실정에서 고강도 품질관리와 판로개척으로 성사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에 러시아로 수출된 쌀은 4·10㎏단위로 포장해 러시아 마트 및 식당 등에 소매될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를 계기로 수출 확대 등을 통한 유통채널 다각화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김성용 (유)옥정영농 대표는 “러시아 에서 김제쌀을 알아봐 자긍심을 느낀다”면서 “이번 기회를 통해 더 많은 물량이 수출될 수 있도록 품질관리 등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