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북도민 1인당 지방세 부담액은 52만원이며, 전북도가 1년 동안 벌어들인 세입은 6조 4727억 원으로 나타났다.
전북도는 30일 ‘2017년 전북 재정공시’를 통해 지난 한 해 살림살이를 공개했다.
재정공시에 따르면 2016년 전북도의 총 세입규모는 6조 4727억원으로 2015년 대비 3728억 원(6.1%) 증가했다.
재원별로는 지방세·세외수입 등 자체수입이 1조 1002억 원, 국고보조금·교부세 등 의존수입이 3조 9454억 원, 보전수입 및 내부거래가 1조 4271억원으로 나타났다.
주민 1인당 지방세 부담액은 2015년 51만5000원 보다 5000원이 증가한 52만원으로 집계됐으며, 도민을 위해 지출한 총 세출규모는 6조 1411억 원으로 2015년 대비 3742억 원(6.5%) 증가했다.
주민 1인당 지출액은 262만원으로 유사 지자체(경기, 강원, 충북, 충남, 전남, 경북, 경남, 제주) 평균 212만원보다 50만원이 높았다.
이는 사회복지비 지출이 높았기 때문으로 주민 1인당 지출한 사회복지비는 82만원, 사회복지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유사 지자체에 비해 2.65%가 높은 전국 최고 수준으로 조사됐다.
반면 도가 운영하고 있는 12개 기금 조성액은 3093억 원으로 2015년 대비 170억 원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북문화관광재단을 설립하면서 문화예술진흥기금을 폐지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도 채무액은 2015년 7898억 원 보다 608억 원이 감소한 7290억 원으로 일반회계 채무는 없으며, 지역개발채권만 남아 있다.
특히 도는 지난해 외부차입금 1003억 원을 전액 상환해 외부채무 제로화를 달성하는 등 체계적 채무관리를 통해 재정건전성을 강화시킨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