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베이서 한국 빛낸 전북 7人

하계U대회 종합2위 견인 / 금메달3·은1·동2개 획득

 

전북 선수단이 대만 타이베이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선전하며 한국의 종합 2위를 견인했다.

 

전북 선수단은 지난달 30일 막을 내린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

 

대회에는 펜싱, 배드민턴, 롤러 등 10개 종목에서 20명의 전북 선수단이 출전했다.

 

우선 롤러 500m에서 홍승기 선수가 가장 먼저 결승점을 통과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홍 선수는 T300m에서는 동메달을 땄다.

 

펜싱 남자 단체전(사브르)에서는 구본길·장태훈 선수가 난적 이란을 45대 30으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배드민턴 개인 복식에서는 서승재·김재환 선수가 일본을 2대 0으로 이기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펜싱 개인전(사브르)에 출전한 황선아 선수는 결승에서 헝가리 선수에게 아쉽게 져 은메달을 획득했다. 태권도 단체전에 출전한 신동윤 선수는 동메달을 차지했다.

 

한국 선수단은 금메달 30개, 은메달 22개, 동메달 30개를 획득해 일본(금 37개, 은 27개, 동 37개)에 이어 종합 2위로 이번 대회를 마감했다.

 

최형원 전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선수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아낌없이 선보여 좋은 성적을 거뒀다”며 “훈련에만 매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