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내년도 예산 1249억 역대 최고

전년보다 34% 증가 / 신규사업 추진 숨통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전방위적인 활동을 펼쳐온 고창군이 지난달 29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18년 예산안’에 1249억원(전년 대비 34%가 증가한)이 반영돼 고창군 국가예산 역대 최고액을 확보했다.

 

고창군은 내년도 국가예산 대상사업으로 신규사업 및 계속사업, 국책사업에 총145건 1596억원 규모의 국비확보를 목표로 지역정치권과 지역출신 유력인사, 중앙부처 등을 대상으로 전방위활동을 펼쳤다.

 

특히 박우정 군수는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연초 국가재정운용 기획 단계부터 지난 29일 부처예산 편성과정까지 총 31회에 걸쳐 중앙부처를 방문하여 사업에 대한 필요성을 설명하고, 정치권과 공조가 필요한 사업은 국회를 직접 방문하여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해 왔다.

 

사업별로는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설계비 등 52건의 신규사업 국비 138억원과, 해리천 등 지방하천 정비사업 86억원(총 사업비 615억원),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 30억원(총 사업비 219억원),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45억원(총 사업비 127억원) 등 78건의 계속사업 국비 724억을 확보하였으며, 전남도계~석정간 국지도 49호선 건설공사 70억원, 해리~부안간 국도 22호선 확포장 공사 74억원 등 국책사업 15건 386억원도 국가예산안에 반영되었다.

 

이는 정부의 신규사업 및 SOC 억제 기조에 따라 정부 SOC예산 20% 감소에도 불구하고 우리군 SOC 예산은 총 386억원(전년대비 211억원)을 확보하여 전년대비 211% 증가되는 등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동분서주해 온 노력의 결과로 분석된다.

 

군은 지금까지의 중앙부처 예산확보 활동내역을 분석하고 앞으로의 대응 전략을 모색하여 정부안에 반영되지 못한 신규사업 3건(국비 12억원)과 문수산 편백숲 공간 재창조 사업(120억원), 유교문화 체험관 건립사업(20억원) 등 기재부 심의과정에서 예산이 삭감된 현안 사업에 대한 대응논리를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부처 풀예산 사업과 공모사업 17건 71억원을 향후 국회 심의과정에서 추가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여 전년대비 40% 이상 증가된 국가예산 1300억원대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박우정 군수는 “연초 목표로 했던 국비 1000억원 확보라는 목표는 달성했지만 이에 만족하지 않고 남은 기간 동안 온 역량을 집중하여 우리 지역을 위해 필요한 사업이 모두 반영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